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

2박 3일 부산 여행기

by 지블로거 2023. 8. 14.
반응형

안녕하세요. 지블로거입니다.

이번에 부산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모델3를 사고나서 운전에 부담이 사라져서 그런지 장거리 여행을 많이 다니게 되네요. 부산은 모델3로 벌써 3번째 다녀왔는데요, 날씨가 따뜻해져서 주행가능거리도 늘어나서 더 여유롭게 다녀온것 같습니다. 다만, 출발 전날까지 이어진 야근으로 인해서 호텔 예약도 겨우 할수 있었습니다.

1. 숙소예약

숙소는 미리미리 예약해야겠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회사일이 너무나 바빠져서 아무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다가, 전날 검색을 해봤더니 가격이 엄청 뛰어 있었습니다. 원래는 파라다이스호텔이나 파크하야트도 고려하고 있었는데, 가격이 10만원 이상씩 오른감이 있어서 신라스테이로 최종 확정했습니다. 물론 이것도 겨우 예약했습니다. "코로나인데 많이 가겠어?"였는데, 많이들 가시더라구요.

우선은 2박을 모두 신라스테이로 예약했습니다. 해운대 신라스테이는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출발전에 지도로 봤을때 바로 앞에 해운대 해수욕장이 있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가격은 2박에 30만원 후반 정도였고, 조식은 하루만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객실뷰도 하루는 시티뷰, 하루는 오션뷰로 예약했습니다.

 

2. 이동수단

이동수단은 역시 오토파일럿이 가능한 제 모델3였습니다. 이번이 부산 3번째 여행이었기 때문에, 오토파일럿을 믿고 가보기로 했습니다. 출발은 서울에서 아침 7시에 하기로 했습니다. 7시 정도면 출근시간을 피해서 서울을 빠져나갈수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큰 오산이었습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네비로 5시간이 찍혔지만, 출근시간에 맞물려 수도권을 빠져나가는데만 2시간이 걸렸습니다. 게다가 아침부터 쏟아진 폭우로 인해서 앞이 안보일 정도였습니다. 다행이 오토파일럿이 열일해줘서 눈으로 보기 힘든 차선도 잘 잡아주고, 앞뒤간격도 맞춰주고해서 안전하게 운행할수 있었습니다. 오토파일럿으로 90%이상 주행한거 같네요. 덕분에 티맵 운점점수는 100점입니다.

3. 먹거리

해운대 암소갈비

 

여행의 목적은 맛집 탐방이죠. 이번에 부산에 가면서 2박3일간의 식사 계획부터 짰던것 같습니다. 정작 호텔 예약은 안했으면서도 말이죠. 첫날 아침 7시에 서울에서 출발해서 부산에 도착하니 대략 2시정도가 되었고, 무척 허기진 상태로 일단 "해운대 암소갈비"집으로 향했습니다. 인터넷에서 유명한 맛집이라는 정보를 듣고 후기를 찾아보았습니다. 이 집이 맛집인지 아닌지를 판별하는 방법은 후기를 읽었을때, "직원들이 불친절해요 = 맛집" 이라는 공식을 적용하곤 합니다. 역시나 식당 후기에는 맛에 대한 불만보다는 직원의 서비스에 대한 불만들이 있어서, 부산 도착하자마 소갈비를 먹으로 갔습니다. 부산에 도착해서 먹은 소갈비는 너무나 맛있었습니다. 입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을 정도로 부드러웠고, 된장찌개 역시 예술이었습니다.

파크하야트 다이닝 룸 (런치)

파크하야트의 뷰는 인스타에서도 쉽게 볼수 있었고, 저도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비록 이번에 호텔 예약을 하지 못했지만, 가서 오션뷰라도 한번 보고 와야겠다고 생각해서 "파크하야트 다이닝룸" 예약을 했습니다. 지하에 주차를 하고 점심을 먹으로 올라갔을때, 정면에 보이는 뷰는 너무나 좋았습니다.

 

저는 육회돌솥밥을 시켜서 먹었는데, 매인메뉴부터 반찬들까지 너무나 맛있어서 모두 깔끔하게 먹어치웠습니다. 식사를 다하고 나면, 후식으로 커피와 티를 마실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가격은 2만원 중반대였는데, 메인메뉴와 후식 그리고 뷰까지 고려하면 가성비가 좋은것 같습니다. 다만 예약을 미리하시지 않으면, 광안대교 뷰는 어려울거 같습니다.

그랜드 애플

 

부산에 오면 꼭 들리는 뷔페입니다. 다들 부산에 가서 왜 뷔페를 가냐고 하는데, 여기 정말 최고입니다. 가격대비 퀄리티가 너무나 좋거든요. 벌써 여기만 3번째 오는데 올때마다 감탄합니다. 이전에 부모님을 모시고 온적이 있는데, 요즘도 가끔 부산가서 그 뷔페가고 싶다고 하실정도니깐요. 이번에 갔을때는 양갈비가 있었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양갈비만 3접시를 먹을정도 였습니다. 그리고 또 놀란게 있는데, 여기 짱아치 맛집이었습니다. 마지막에 전북죽에 밥을 먹는데, 짱아찌류들이 짜지않으면서도 너무 맛있었습니다. 팔면 사가고 싶을정도였어요. 여기는 5만원 후반대였는데, 정말 맛있게 먹다보니 과식해서 다음날 고생좀 했습니다.

낙곱새

 

서울가기전에 마지막 식사로 "속시원한 대구탕"과 "낙곱새"중에서 고민하다가 "낙곱새"로 결정하고 먹고왔습니다. 이전에 학회나 출장으로 가면 벡스로에서 낙곱새를 먹곤했는데, 이번에 해운대 신시가지에 있는 낙곱새에서 먹고왔습니다. 서울과 달리 낙지와 곱창, 새우가 충분하게 들어 있어서 씹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매콤해서 전날 먹은 뷔페의 더부룩함까지 날려주는 맛이었습니다. 결국 또 과식해서 좀 고생을 했습니다.

마무리

 

부산은 갈때마다 좋은것 같습니다. 기회가 되면 부산 해운대 근처에서 살아보고 싶은데, 그런날이 올지모르겠네요. 짧은 2박3일 여행을 마치고, 집에서 이렇게 블로그를 작성하고 있자니 아쉬움이 남는건 어쩔수 없나봅니다. 다음 여행을 기약해야겠습니다.

반응형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캠핑용 고급진 폴딩박스 구매 후기  (0) 2023.08.14
해운대 신라스테이 이용후기  (0) 2023.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