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블로거입니다.
이사를 앞두고 하나씩 사고있는데, 이제 점점 돈에 대한 감각이 무뎌지고 있습니다. 미래의 나에게 너무나 땡겨오는게 아닐까 싶을정도인데.. 테슬라 모델Y까지 눈에 들어오고 있어서 정신을 좀 차려야지 싶습니다.
오늘은 어제 배송온 로봇청소기에 대해서 간단한 사용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에코백스 T9 로봇청소기
(빡빡이 물걸레, 청청스테이션)
구매배경
원래는 엘지 오브제 4종을 구매하고 배송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엘지오브제 중 청소기는 정말 이뻤습니다. 제가 주문한 베이지는 그냥 세워만 놔도 마치 아름다운 작품처럼 보일정도로 마음에들었습니다.
하지만 배송을 앞두고 문득 이런생각이 들었습니다.
과연 내가 저 청소기로
매일 규칙적으로 청소할까?
귀차니즘을 패시브로 장착하고 태어났기 때문에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그래서 바로 로봇청소기를 검색해봤습니다. 유튜브와 네이버블로그 등에서 많은 종류의 로봇청소기를 찾아보고, 후기를 검색해봤습니다. 그러다 놀라운 점을 찾았습니다. 한때 로봇 청소기의 절대강자라고 생각했던, 샤오미가 이제는 더이상 최선의 선택이 아닐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오히려 샤오미의 제품들에서는 더이상의 혁신이 없어 보인다는 글들도 보여서, 어떤 제품을 구매해야할지 더 고민이 되었습니다.
에코벡스 디봇 T9 + 오토엠티스테이션
먼지를 자동으로 비워주고,
물걸레 기능이 있습니다.
그러다 유튜브에서 "귀곰"님의 리뷰를 봤는데, 두가지 제품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하나는 물걸레를 자동으로 빨아주는 제품, 다른 하나는 먼지통을 자동으로 청소해주는 제품
저는 둘중에 두번째 제품으로 선택했습니다. 먼지통을 자동으로 비워주는 제품으로 말이죠
기존에 사용하던 로봇 청소기는 샤오미 1세대 제품으로 먼지는 잘 흡입하지만, 어느 순간 먼지통을 비워야하는 귀찮음이 있었습니다. 먼지통을 비울때 연기처럼 퍼지는 먼지는 정신적 스트레스였구요.
그래서 과감하게 오브제청소기를 취소하고 질렀습니다.
제품 언박싱
11번가에서 74만원 정도에 구매했습니다. 오브제 청소기보다 한참 저렴하게 구입을 했죠. 구입후 며칠지나 집으로 배송왔습니다. 택배는 항상 제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는것 같습니다.
구성은 먼지를 비워주는 먼지통(오토엠티스테이션)과 로봇 본체 그리고 부속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능을 살펴보면 로봇청소기의 먼지통을 자동으로 비워주는 오토엠티스테이션과 물걸레 청소기능, 이 두가지가 이 제품의 특징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먼저 오토엠티스테이션의 경우 충전기의 기능도 하면서, 동봉된 먼지봉투를 넣어줄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로봇청소기가 청소가 완료되어 충전기에 돌아오면, 자동으로 먼지통을 비워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게 얼마나 편하냐면, 청소기가 청소를 하다가 먼지가 가득차면 스스로 오토엠티스테이션으로 이동해서 먼지통을 비우고 다시 청소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먼지통을 직접열지않고 비울수 있어서 집안 미세먼지 관리에도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두번째로 물걸레기능입니다. 일명 빡빡이 물걸레 기능이라고 불리우는데, 물걸레 키트에 물을 담아 로봇 청소기에 장착하면, 로봇청소기가 움직일때 물걸레 키드에 달린 물걸레가 앞뒤로 움직입니다. 이때 모습이 사람이 물걸레질 하듯이 앞뒤로 움직이기 때문에 빡빡이 물걸레라고 불리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물걸레 키트의 능력이 생각보다 우수합니다. 실제로 물걸레 기능을 해서 청소를 하고 나면 정말 발바닥이 느끼는 상쾌함은 최고입니다.
마지막으로 스마트 홈 구축에 도움이 됩니다. 저는 구글홈에 여러가지 Iot제품들을 연결하여 사용중인데, 에코백스는 자체 어플도 있고, 또한 구글홈에 연결이 됩니다. 그래서 저는 제 로봇청소기에 이름도 붙여줬습니다. 청소노예 라고... 집에 있는 구글 네스트 오디오에 간단하게 명력해주면 알아서 청소합니다.
오케이 구글!
청소노예 청소시작!!
왼쪽사진이 구글홈에 등록된 상태이고, 오른쪽이 에코백스 자체 어플입니다. 에코백스 자체 어플에서 청소시간 설정을 할수 있어서, 매일 알아서 청소기가 동작합니다. 아니면 구글홈에서 루틴으로 설정해도 될것 같습니다.
마무리
에코백스 로봇청소기 T9을 구매하기를 정말 잘한것 같습니다. 만약 제가 오브제 청소기를 구매했다면, 제가 직접 청소를 했어야했습니다. 하지만 이 제품을 구매하고 나서는 저는 청소를 하지 않습니다. 앱으로 매일 아침 6시에 청소하도록 설정해놓았기 때문에, 출근전에 이미 이 친구가 집을 청소하기 시작합니다. 게다가 먼지통도 알아서 비워 놓으니 저는 따로 할 일이 없습니다. 아! 물걸레 키트에 물 채워주는 거랑, 물걸레 포 바꿔주는 일 정도?
정말 편합니다. 매일매일 발바닥으로 느끼는 상쾌함!!!
정말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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